한국 마운드 흙도 달라져야 한다



첫 불펜피칭에서 박찬호는 "이렇게 던져서 팬들이 감동하겠나"며 스스로에게 불만족을 나타냈다. 첫 피칭이라 전력 투구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마운드의 땅이 파이는 게 문제였다. 제대로 된 밸런스를 잡기 어려웠고, 만족스러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. 박찬호의 요청으로 불펜 피칭 둘째날 구장 관리요원들이 훈련 전 땅을 메웠다.

박찬호는 "미국과 달리 일본은 마운드의 흙이 무른 편이었다. 땅이 딱딱하지 않으면 다리를 제대로 지탱할 수 없다. 한국의 땅도 그렇다고 하더라"면서 "첫 날은 마운드 흙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. 그래서 관리요원들이 훈련 전에 마운드 땅을 메웠다. 그래서인지 오늘 피칭은 만족스럽다"고 말했다.

마운드 흙이 무르거나 움푹 파이면 왜 문제가 될까. 박찬호는 "투구할 때 타점이 달라진다. 높은 곳에서 던지는 것과 낮은 곳에서 던지는 것은 각도 자체가 다른 것이다. 투구 밸런스 유지에도 문제가 되는 부분"이라며 "한국의 마운드 흙이 평평했다면 한국 투수들의 수준도 더 높아졌을 것이다. 앞으로 달라져야 할 부분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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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2/01/24 12:28 2012/01/24 12:2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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